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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여성병원 성영모병원장 해외 의류교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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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시의사회 작성일25-02-13 12:50 조회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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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욱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 원장은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의 병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성 원장은 지난해 말 대만 카오슝의대 부설 중화기념병원에서 열린 대만부인과종양소작술의학회 겸 아시아·태평양부인과종양소작술의학회에 참석해 자궁 적출 없이도 자궁 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기법을 소개했다.

또 지난달에는 몽골의 우제스젤란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인과 진료에 대한 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료봉사단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등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이 평생을 갈고 닦아 온 의료 기술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은 성 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12월 대만부인과종양소작술의학회에 참석한 성영모(왼쪽) 강남여성병원장이 대만 의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남여성병원
- 대만 학회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나.
"이번에 다녀온 대만부인과종양소작술의학회 겸 아시아·태평양부인과종양소작술의학회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학술대회로, 연제발표를 통해 자궁 근종 치료에 대한 세 가지 기술을 소개하고 왔다.

자궁에 근종이 생기면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하는 하이푸(HIFU) 시술로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궁 근종의 크기를 하이푸로 줄인 뒤 근종용해술이나 자궁경하근종제거술을 하는 방법인데, 성공률이 거의 100%에 이른다.

일반적인 하이푸 시술은 점으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근종을 하나하나 일일이 태우는 방식이다. 이번에 소개한 우리 강남여성병원의 하이푸는 펄스(Pulse)를 기본으로 삼아 일종의 불덩이를 만들어 단번에 모든 근종을 처리한다. 기존 하이푸 시술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15~20분이면 마칠 수 있고, 주변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시술 이후 근종용해술이나 내시경을 활용하는 자궁경하근종제거술로 괴사한 조직들을 제거함으로써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특히 자궁은 무조건 적출하는 것이 아니라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궁을 적출하면 노화가 2배 이상 빨라지고, 여성들의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만의 의사들이 이 치료 방식을 굉장히 부러워했다. 대만에서는 아직 일반적인 하이푸 치료 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의사들이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한국은 하이푸 시술이 개원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대만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발달돼 있다. 또한 치료비도 한국보다 비싸다. 앞으로 국제 학회를 열고 대만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해외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의 부족한 치료법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몽골 병원과도 협약을 맺었는데, 어떤 내용인가.
"몽골의 인구는 330만 명 정도로, 수원시 인구의 3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그 절반 정도가 살고, 나머지 인구가 넓은 땅에 흩어져 있다. 몽골에서는 우리나라의 60~70년대처럼 여성 1명이 3~6명을 출산한다. 출산을 반복하다보면 여성들에게는 요실금이나 자궁하수증(자궁이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오는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몽골의 의료 상황은 우리나라의 70~80년대 수준으로 아직 체계가 덜 잡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몽골의 유명 병원인 우제스젤란트병원과 협약을 맺고 Advanced TOT(Advanced Trans-Obturator Tape)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 치료법은 제가 특허권을 가진 방법으로, 여성 요실금 환자의 소변이 새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기존의 TOT(Trans-Obturator Tape)와 TVT(Tension-Free Vaginal Tape) 수술의 장점만을 모아 개발해 냈다.

이 수술법을 이용하면 기존 치료법의 재발률이 20~40%에 이르던 것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을 몽골 병원에 전수해 주고, 앞으로 몽골에 우리 강남여성병원과 같은 부인과 전문병원을 세우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2월 말에 우제스젤란트병원 대표 원장이 한국에 와서 우리 병원을 돌아보고, 현지 의사도 한국에 와서 트레이닝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 수술 후 몽골로 돌아가 현지 병원에서 사후 관리를 받는 방식의 교류도 할 생각이다.

그리고 몽골에서 더 발전한 기술들도 우리 병원에서 전수받을 예정이다."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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