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심근 손상,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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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시의사회 작성일23-03-21 12:34 조회731회 댓글0건짧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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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심근 손상, 남성이 여성보다 높아(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Perioperative Medicine(주술기의학, *주술기: 수술을 위해 입원~퇴원까지의 기간)에 게재되었다.
이승화 원장은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및 수술 후 사망률의 성별 차이(Sex differences in myocardial injury after non-cardiac surgery and postoperative mortality)’라는 제목으로 최근 고령의 수술 환자가 증가하면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에 관한 연구논문을 지난 3월 16일 발표했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MINS: Myocardial Injury after Noncardiac Surgery)은 약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승화 원장의 논문에 따르면 심장과 무관한 수술을 시행한 33,3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과 성별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률과 장기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INS발병률은 남성 17.9%, 여성 14.2%였고, MINS발병 1년 후 사망률은 남성 10.5%, 여성 7.0%로 확인되었다.
이는 여성이 재관류(장기나 조직에 혈액의 흐름을 복구) 손상으로부터 심장 회복이 잘 되는 연구결과나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으면서 같은 연령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아테롬성 동맥경화증(동맥 내부에 이물질이 쌓이는 질환) 등의 심혈관 위험 인자가 적은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별에 따라 발병하기 쉬운 허혈성 심장질환의 종류가 다른데, (남성은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이 자주 발생하지만 여성의 경우 비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이나 미세혈관장애가 더 자주 나타난다.) 남성의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화 원장은 “성별에 상관없이 수술 전 합병증 관련 집중치료나 응급수술 여부에 따라 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수술 전후 환자 관리나 향후 연구를 설계할 때는 성별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3월 2일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신경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혈관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료진들로 구성해 적정 진료를 위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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