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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 < 메디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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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원시의사회 작성일23-02-01 09:02 조회5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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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세 가지 

#링크 :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4478

 

강남여성병원 병원장 성영모​

 

 4·5차 산업혁명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침공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극한 작업도, 막노동도 필요없어졌다. 그런데 인간의 평균 나이는 90세를 넘어 100세로 향한다. 이런 시기에 당신은 무엇을 추구하고 어떻게 살려고 하는가.


할 일이 없어졌다고 행복하다고 해도 될까. 세상에 빈부격차는 있지만 누구나 살 만한 환경을 만들고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난과 역경 때문에, 원치 않는 오해 때문에 힘들어질 때가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려는가. 그냥 원망만 하고 단순히 시간만 흘러가길 바라거나 덧없는 인생 목숨을 담보로 묻어 버리려는가.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포기보다 냉철한 현실 판단과 동시에 어떻게 극복할지 먼저 생각한다. ‘역경의 강도보다 고난에 대처하는 긍정의 자세(attitude)가 더 중요하다’란 말이 있다.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러한 긍정을 바탕으로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 아니 자신보다 더 극강의 긍정맨들이 항상 있다는 사실이다.

주변을 돌아보자. 자신에게는 어떤 사람들이 많은지. 제발 하회탈을 쓰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기를 바란다. 하회탈을 썼다고 그들이 모두 날마다 웃지는 않을 텐데, 그런 이미지를 보이는 원동력은 깊은 삶의 내공일 테다.

그 내공은 행복한 사람들의 필수조건이다. 누구나 알듯이 행복은 배우고 노력하면 도달한다고 한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행복 추구야말로 최고 경지이자 최고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 행복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엔도르핀과 같은 건강을 보장하는 뇌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면 된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Present란 단어가 있는데, 사전을 찾아보면 현재·선물·즐거움이라고 해석한다. 이를 하나로 묶어 보면 현재가 선물이고 즐거움이란 뜻이다. 과거도, 미래도 보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서 살란 말이다. 우유부단은 과거의 경험에 묻혀 있는 경우고, 구두쇠는 너무 미래에만 집착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부류라 생각한다.

선물 중에서 가장 나에게 필요한 선물은 내 주변 사람들이다. 받고픈 선물도, 원치 않는 선물도, 어쩔 도리 없이 받을 수밖에 없는 선물도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왕이면 다홍치마가 좋지 않을까.

 둘째, 운동(Exercise)을 해야 한다. 점점 기계처럼 되는 시기에 운동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지만 역시 실천의 문제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의 자부심 중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치고 나쁜 사람들이 없다"란 말이 있다. 그만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의 몸도 활성산소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암이 생길 기회가 적어진다는 뜻이다.

 셋째, 성(sex)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이야기하고 싶다. 성을 하려면 사랑(Love)을 해야 한다. "사랑이 없는 세상은 죽은 곳이다"란 사랑학자 E. Fisher의 말처럼 사랑은 인간에게 위대한 일이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그 무엇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로토닌, 옥시토신, 페닐에틸아민, 바소프레신, 도파민이 강력하게 뇌에서 분비되는데, 늙지 않는 불멸의 인간을 만든다.

남녀 신체가 다르듯이 생각도 다름을 서로 인정할 때 비로소 완전한 성과 사랑이 완성된다. 성(sex)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체중 감소, 자존감 상승, 친밀감을 더해 주고, 통증을 줄이고, 전립샘암을 예방해 주며,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고, 잠의 깊이를 더해 준다. 각박한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성과 사랑을 통한 행복 추구가 아닌가 싶다.

앞서 말듯 더욱 험난해지는 세상에서 버텨 내고 살려면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지치지 않는 정신력(mind)이 있어야 한다. 선물·운동·성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이웃과 함께 사는 스스로가 되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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